8월 29일 오늘 날씨는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가 사라지고 선선한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렇지만 한낮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어제보다 더 후덥지근한 날씨였습니다. 내일 날씨는 오늘보다 조금 더 더워 힘든 하루가 되겠으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날씨 (8월 29일)
오늘은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든 가운데 동풍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 강원영동과 경상권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를 보였습니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안팎까지 올라 매우 더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날씨를 알아보겠습니다.
지난 밤사이에도 서울은 선선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기온은 빠르게 올라 서울을 비롯한 서쪽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반면, 선선한 동풍이 부는 동해안 중심으로는 폭염특보가 모두 해제되었습니다. 대신 비구름이 머무르면서 호우 특보가 발효되었습니다.
오늘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동풍이 유입되는 동해안은 강릉 28도, 속초 27도로 비교적 선선하겠지만, 동풍이 산맥을 넘어오는 서쪽 지역은 뜨거운 열풍이 불면서 더위가 집중되겠습니다.
서울 34도, 광주 35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 더 무덥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날씨를 보였습니다.
강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동풍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역과 제주도에서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는 오늘까지, 영동과 영남은 내일 오후까지 오락가락 비가 내리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은 영남과 강원에 최고 60mm, 그 밖의 지역은 5~40mm가 내리겠습니다. 그렇지만 일부 지역에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 시간당 20mm의 비가 집중될 수 있어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특보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북상 중인 제10호 태풍 산산의 영향으로 동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현재 빨간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태풍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전남 남해안과 영남 해안은 내일까지 순간풍속 초속 20~25m 강한 바람이 불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을 중심으로 높은 파고에 강한 너울이 일겠습니다. 돌풍과 너울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겠습니다. 간판이 날아갈 정도의 세기여서 항공기가 결항되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높으니 안전사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생활 속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3시간 이내에 비가 오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단기 예보로 정확도가 매우 높아 프로야구 등의 스포츠 경기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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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8월 30일)
동풍이 유입되면서 강원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강풍특보가 발효된 경상권 해안에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동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고 6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또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당분간 너울이 유입되겠습니다.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강원영동과 경상권은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21~27도로 출발하겠습니다. 일본을 지나는 태풍으로부터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는 경상권과 전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면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부산 27도, 제주도 27도, 대구 25도, 서울 24도, 인천 24도, 광주 24도, 대전 23도를 나타내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기온은 27~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과 일부 강원영서, 경북동부 등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35도로 올라 덥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광주 34도, 대구와 인천 33도, 부산 32도로 오늘보다 조금 더 오를 것으로 보여 무척 덥겠습니다.
태풍과 강수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제10호 태풍 산산은 오늘 아침 일본 규슈에 상륙하였고 15시 기준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시속 104km의 중간 강도의 세력으로 약화되어 느린 속도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차차 동쪽으로 방향을 꺾어 우리나라와 멀어지겠지만 태풍과 고기압 사이에서 동풍이 유입되면서 현재 강원영동과 경상권 동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들 지역은 지형효과로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하면서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시간대별 강수 지역을 살펴보겠습니다.
충청권과 경상권 내륙에 산발적으로 내리는 비는 오늘 저녁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강원동해안과 산지, 강원남부내륙, 경상권 해안은 내일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한편, 내일 새벽에서 오후 사이 경북권 내륙에는 낮은 구름대가 머무르면서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도 강원동해안, 산지 20~60mm, 강원남부내륙 5~40mm, 충청권 대전, 세종, 충남남부내륙, 충북 5mm 미만, 경상권 경북북동산지, 경북북부동해안, 울릉도, 독도 10~60mm, 부산, 울산 5~40mm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풍과 해상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태풍과 고기압 사이에서 기압경도가 강해지면서 부산과 울산을 포함한 일부 경상권 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 밤까지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강원중.남부와 그 밖의 경상권에도 바람이 초속 15m 안팎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남해상과 동해상, 제주도해상에는 태풍특보와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최대 6m까지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해상 안전사고에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당분간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너울성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안개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동풍에 의한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산지에는 내일 오후까지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강원내륙에도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8월 29일 오늘 날씨와 8월 30일 내일 전국날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선선한 바람으로 아침을 시작했는데 낮에는 무척 후덥지근하게 더웠습니다. 오후 5시경에 그늘이 일부 드리워진 텃밭에 상추와 무를 심었는데 온몸이 흠뻑 젖을 정도로 힘든 하루였습니다. 한동안 더위가 더 지속된다고 하니 여유를 가지시고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동풍의 영향을 받는 동쪽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낮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늘보다 더 무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급적 시원한 곳에서 지내시고 물을 적절히 보충하시면 한결 더위를 잘 극복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태풍 산산이 일본에 상륙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과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그 지역에 계시는 분들은 안전에 더욱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