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 처서인 8월 22일 오늘 날씨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었고 곳곳에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충청이남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도 소나기 내리는 곳이 있겠고 한낮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로 무덥겠습니다.
오늘 날씨 (8월 22일)
절기 '처서'인 오늘도 무더위는 계속되었고, 곳곳에 가끔 비가 내렸습니다.
태풍에 이어, 서해상에서 발달한 폭우 구름까지 연이어 한반도에 비를 뿌렸지만, 끝 모를 폭염을 멈추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강수가 그친 후에 습도가 더 오르면서 끈적한 폭염이 기승입니다.
중부에는 폭염주의보가, 충청이남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방이 최고 체감온도 33~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서울은 31도, 대전은 33도로 한낮 기온은 낮아졌지만 높은 습도 때문에 서울은 체감 34도를 보이며 무더위는 여전했습니다.
특히 동해는 낮 기온이 38.5도까지 오르면서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고, 강릉도 37.4도로 8월 하순으로는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뜨거운 바다를 지난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한반도로 불어왔고,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며 더 뜨거워져 동해안을 중심으로 고온 현상이 나타난 겁니다.
밤에도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연일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밤낮 찜통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예상되는 강수량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중부 지방에 강하고 많은 비가 집중되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 내륙에 최고 80mm 이상, 서울을 비롯한 그 밖의 지역에도 5~60mm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20~30mm가량의 강한 비와 함께 벼락과 돌풍이 동반되겠습니다.
한편,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합니다. 서해안과 제주를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은 전국적으로 바람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았습니다. 순간 초속 20m 안팎으로 강하게 몰아치겠으니 각별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까지 해수면이 크게 상승하는 백중사리 기간입니다.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 해안에선 너울성 파도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생활 속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3시간 이내에 비가 오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가 있습니다. 기상청에서 운영하는 곳이라 단기 예보로 정확도가 매우 높아 프로야구 등의 스포츠 경기에 활용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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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날씨 (8월 23일)
내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동안 대기불안정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날씨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26도 대전과 광주 25도, 부산 27도, 대구 26도, 제주도 28도로 출발하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 32도, 광주 33도, 대구 35도, 부산 33도, 제주도 33도가 되겠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우리나라에 지속적으로 고온다습한 기류가 유입되면서 내일도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아침기온은 23~28도로 밤사이 전국적으로 열대야가 나타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31~36도로 오늘과 비슷하게 오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대기불안정으로 내리는 소나기가 더욱 습하게 만들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의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덥겠습니다.
기압계 현황 및 일기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낮동안 우리나라는 북한에서 동해북부해상으로 이동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린 곳이 있었습니다. 이 기압골은 북동쪽으로 빠져나가며 내일 아침까지 영향을 주겠습니다.
내일 오전부터 우리나라는 점차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낮 동안 기온이 올라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자세한 강수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내륙, 전남동부, 경상권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시간당 2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비 구름대의 폭이 좁고 이동속도가 빨라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겠고,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겠습니다.
한편, 내일은 오전부터 저녁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내륙 및 산지, 충청권, 전북, 제주도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지역별 예상 강수량을 알아보겠습니다.
수도권 서울, 인천, 경기 5~20mm, 강원도 강원내륙, 산지 5~20mm, 충청권 대전, 세종, 충남, 충북 5~20mm, , 전라권 전북 5~20mm, 제주도 5~20mm로 예상됩니다.
다음은 풍랑특보 현황 및 해상 전망입니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상과 남해상은 내일 새벽까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습니다.
모레까지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이 높은 기간으로, 제주도해안과, 남해안, 서해안을 중심으로 만조시간대에 해수면의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습니다. 해안가 저지대 침수에 유의하셔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안개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내륙의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태풍 발생
8월 22일 새벽 3시 필리핀 동쪽 해역 마리아나제도 부근에서 태풍이 발생했습니다. 태풍 제10호 산산입니다.
필리핀 동쪽 해역 해수온은 30도 전후로 매우 높고 태풍 발달에 적합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폭풍역을 동반한 강한 세력으로 발달하여 일본 태평양연안에 상륙, 직격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제10호 산산은 8월 들어 6번째 태풍입니다.
마무리
이상으로 처서인 8월 22일 오늘 날씨와 8월 23일 내일 전국날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처서매직을 기대했는데 아직까지는 기대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후덥지근한 날씨에 체감온도는 35도 내외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대기불안정으로 중부지방과 전북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곳에 따라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도 있으니 외출 시 우산 챙기시고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도 폭염특보가 예상되며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이상으로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더운 날씨 좀 더 견뎌야 할 듯하니 여름철 안전수칙 잘 지키셔서 건강하게 하루를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