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 오늘 날씨는 햇볕이 강했으나, 오후 5시를 기해 폭염특보는 일부 해제되거나 주의보로 완화됐습니다. 기록적인 더위도 이제 물러갈 것으로 보입니다. 내일 전국날씨는 오늘보다 1~2도 낮아지겠으며 가끔 구름 많은 가운데 햇볕이 강하겠습니다.
오늘 날씨 (8월 31일)
한반도로 열기를 불어넣었던 제 10호 태풍 '산산'이 약화하면서 막바지 폭염도 한풀 꺾이기 시작하였습니다. 내륙 곳곳의 폭염특보가 해제됐고, 서울도 지난 7월 24일 이후 38일 만에 폭염특보에서 벗어났습니다.
자세한 오늘 날씨를 살펴보겠습니다.
아침, 저녁 공기는 제법 선선해졌지만, 한낮에는 강한 햇볕에 늦더위가 기승이었습니다. 특히, 8월의 마지막 날인 오늘은 자외선도 강하게 내리쬐고 있습니다. 햇볕 차단에도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경남 의령 기온이 35.7도까지 올랐고 하동과 의성 등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35도까지 치솟아 후텁지근했습니다.
서울도 32.7도, 대전과 대구, 전주도 33도까지 올라 어제만큼 더웠습니다.
반면에, 선선한 동풍이 불어 드는 동해안 지역은 속초 28도, 포항 29도, 대관령 25도에 머물고 대조적이었습니다.
이제 더위의 기세가 꺾이려는지 오늘 오후 5시를 기해 폭염특보는 일부 해제되거나 주의보로 완화됐습니다.
위성과 레이더 영상으로 실황을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동해북부 해상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북동계열의 바람이 부는 강원영동남부 지역에는 약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오후까지 강원영동남부에 5mm 안팎의 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저녁까지 강원내륙과 경북권은 0.1mm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 날씨 (9월 1일)
내일은 오늘보다 최고체감온도가 1도~2도가량 낮아, 일부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 혹은 완화되었으나,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덥겠습니다.
또한, 내일까지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날씨 전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내일은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고, 아침 기온은 서울 24도, 대전 23도, 광주와 대구 22도, 부산 24도로 열대야가 사라지겠습니다. 다만, 인천 25도, 제주도 25도로 두 곳만 열대야가 지속되겠습니다.
내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 31도, 대전과 광주 32도, 대구 33도, 부산과 제주도 31도까지 올라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기압계 현황 및 일기도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전국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25도, 낮 최고기온은 30도~33도로 평년보다 조금 높겠습니다.
한편, 내일 최고체감온도가 오늘보다 1도~2도가량 낮아, 서울을 포함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해제된 곳이 있고, 일부 지역은 폭염경보에서 주의보로 완화되었습니다.
그러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해상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제10호 태풍 산산의 세력이 약해져서인지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에서 최고 2m로 비교적 낮게 일겠습니다.
안개 전망을 알아보겠습니다.
대기가 안정한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내륙과 강원산지, 전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서는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시 감속 운행하여 추돌사고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랍니다.
태풍소식
제10호 태풍 산산이 약화되었습니다. 9월에는 2개의 태풍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후보 중 하나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 모여들고 있는 거대한 구름입니다. 9월 1일경에는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열대저기압은 계속해서 발달을 해서 태풍이 된다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계산 결과가 많습니다.
다음 주에는 여기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것이 태풍이 되면 태풍 제11호 야기가 됩니다.
또 하나의 태풍 후보는 멀리 하와이에서 다가옵니다. 열대저기압 호내입니다. 이 열대저기압은 9월 2일경에는 중심 부근의 최대 풍속이 25m/s가 되어 날짜 변경선을 넘어오게 됩니다. 중심 부근의 풍속이 17m 이상이고 날짜 변경선을 넘어오면 태풍이 됩니다. 제11호 호내가 됩니다.
마무리
지금까지 8월 31일 오늘 날씨와 9월 1일 내일 전국날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침에 제법 선선한 기운이 느껴질 정도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기온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만큼 감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낮동안은 강한 햇볕에 눈을 뜨기가 힘들었습니다. 자외선이 강하니 외출 시 차단제를 바르거나 양산 등으로 자외선을 차단하시기 바랍니다.
내일 전국날씨는 가끔 구름에 대체로 맑을 것으로 전망되며 오늘 오후에 폭염특보가 해제되거나 완화되었지만, 내일도 체감온도는 오늘처럼 덥겠습니다.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