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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2 리뷰 주인공 사춘기 어린 시절 향수

by 찬란한아침일 2024. 7. 6.

누구나 사춘기가 오면서 생겼던 낯선 감정들과 변화들에 적응하지 못하고 내가 왜 이럴까 고민하셨던 기억 있으시죠? 인사이드아웃2’는 이런 우리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영화 리뷰를 통해 사춘기 마음 졸이던 시절로 돌아가서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인사이드 아웃1'을 다시 보기 하려면 디즈니+에 회원가입을 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2

 

 

인사이드 아웃2’는 라일리가 겪는 사춘기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린 영화로 이야기 전개상 인사이드 아웃1’과 연결되는 면은 많지 않지만 인사이드 아웃 1’을 먼저 보면 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인사이드 아웃1’은 라일리의 가족이 낯선 곳으로 이사 오면서 고향에 대한 향수와 외로움을 느끼는 라일리를 이야기하고 있다면 인사이드 아웃2’는 라일리의 자아와 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라일리가 성장함에 따라 인사이드 아웃1’의 주인공이었던 기쁨이, 슬픔이, 까칠이, 소심이, 버럭이 등 다섯 가지 감정 친구들에게도 새로운 변화가 생기게 됩니다. 또 다른 주인공인 네 가지 감정들이 생겨남으로써 그 감정들로 인해 벌어지는 라일리와 감정 친구들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인사이드 아웃1 주인공

 

 

사춘기에 접어든 라일리의 감정은 이전보다 더 복잡해집니다. 불안이, 당황이, 부럽이, 따분이라는 네 가지 새로운 감정들이 들어오면서 확장공사까지 하게 되는 컨트롤 본부는 이전에 있던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까칠이, 소심이와 함께 감정 컨트롤 본부가 어수선해집니다.

 

인사이드 아웃2에 새로 등장한 주인공

 

고등학생 진학을 앞둔 라일리의 감정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감정은 불안이 입니다.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캐릭터인 불안이는 라일리가 꿈을 달성하는데 목표를 두고 물불 가리지 않고 앞만 보고 내달리는 모습이 안쓰럽기도 합니다. 불안이로 인해 라일리는 매사에 예민하게 행동하며 이런저런 걱정들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날이 계속됩니다.

 

 

인사이드 아웃2’에서는 자아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합니다. 기존 감정들이 쌓아 올린 파란빛의 자아는 불안이로 인해 주황빛으로 바뀝니다. 라일리의 내면은 불안으로 가득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서 '기쁨이파'와 '불안이파'의 대결 구도가 형성되고 결국 기쁨이파는 본부 밖으로 쫓겨납니다.

 

기쁨이가 사라지고 나니 라일리의 감정 기복은 더 커집니다이런 상황에서 기쁨이파는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기존의 감정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게 됩니다.

 

인사이드 아웃2’는 많은 매력적인 요소를 가진 영화입니다. 귀여운 캐릭터, 상상력과 화려함이 어우러진 비주얼, 무엇보다 우리를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까지. ‘인사이드 아웃1’과 마찬가지로 다시 보고 싶게 만드는 감동으로 가득 차 있는 영화입니다.

 

인사이드 아웃1 기쁨이 대사 장면
인사이드 아웃1 기쁨이

 

‘인사이드 아웃2’는 어쩌면 한순간도 불안을 놓지 못하고 살아가는 어른들을 위로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과거를 추억하게 만드는 요소들도 많아서 어린 시절 향수를 자아내게 하는 영화입니다.

 

새로운 환경에서 혼자가 될까 불안한 모습, 새 친구들과 친해지기 위해 억지로 분위기를 맞추는 모습, 좋아하는 선배에게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다가 실수를 계속하는 모습 등 라일리의 일상은 사춘기를 겪은 이들이라면 누구나 맞아, 맞아, 나도 그랬어라며 어린 시절 자신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많으실 겁니다.

 

인사이드 아웃1’의 슬픔이 힘든 걸 표현하고 울어도 돼라는 메시지를 주었다면 인사이드 아웃2’에서는 불안이의 지나친 열정을 통해 조금 내려놓고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인사이드 아웃2 장면
인사이드 아웃2

 

인사이드 아웃2’는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영화 속 한 장면 한 장면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몰입감을 줍니다. 또한, 모든 캐릭터들이 라일리의 자아형성을 위한 기싸움을 멈추고 라일리를 지그시 바라보는 모습에서 가슴 찡한 무엇인가의 울림을 주면서 여운을 남깁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어쩌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 한번 영화를 보시고 잠시 잊고 살았던 내 어린 날의 기억 속으로 돌아가보는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